Jan 10, 2018

Overseas volunteer teaching in Bacolod, Philippines

DU Volunteer Teachers had a last day at Villa Esperanza Elementary School with children. This two-day's short visit to tiny seaside school made us think what is happiness and education. We already miss the children! Our adventures will be continued to the next Wednesday!

Class in progress

Village tour during lunch time



Dec 25, 2017

Christmas science concert at my town

I did a science lecture show “Santa Clause is coming to town with labs” on last Saturday. My son, called Cha-dolf in the show, helped me as an assistant. It was replicating event of Christmas science lecture by the Royal Institute, UK, with almost 200 years of history.

About 50 children and their parents joined the show and enjoyed. All went smoothly even with some mistakes. My friend daddies in town prepared small gifts for children. Children really liked the show and that was my joy.







Merry Christmas!

Full video is below.


Dec 22, 2017

마지막 학예회

오늘 둘째 아이의 학예회가 있어 출근을 미루고 초등학교에 들렀다. 마지막이니 꼭 와달라 녀석의 강청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큰애가 중학교 간 이후로 학교에 간적이 없으니.


둘째 녀석은 그간 갈고닦은 동영상 편집과 PPT로 두개의 작품을 냈고 방송국 PD로서의 자질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PPT나 동영상 편집에서 내가 배운 기능도 몇 된다. 화면에 등장하진 않지만, 엔딩 크레딧에 편집으로 들어가는 이 녀석의 편집실력은 가히 피디급이라 할 수 있겠다. 인정? 어 인정이다.

오늘 마지막 순서는 합창으로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불렀다.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이런 말로 엄마와 대화하기엔 아직은 어린 초등학교 6학년들의 풋풋한, 엇박자를 내는, 고개 숙이며 가사를 읽어대는 평범한 곡조였다.




1절이 끝나갈 무렵, 이들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3년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곤, 그 험한 풍파 뚫고 나갈 이들의 앞길을 생각하니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래 얘들아, 너희들 앞엔 가시밭길밖에 없구나... 그런 세상을 아직도 잘 모른다며 무미건조하게 옮조리는 너희들의 표정이 나를 더 마음 아프게 하는구나. 그러나 즐겁게 지내려무나. 삶이 너희를 속일지라도 노여워하지 말고, 헬조선에 태어나 고군분투하는 것에 좌절하지 말고, 그저 그렇게...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러서는 불확실한 이들의 미래를 위해 속으로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이 그 "다음 세대"아닌가 생각하며 말이다.

Dec 15, 2017

어떤 체육시간!! More than technology



오늘 페이스북에서 만난 신기한 영상. 어떤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사용되었나 궁금하여 검색을 좀 해보니, 별 것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약간은 선생님의 재치가 빛난다고나 할까.

벽에 비쳐진 화면은 선생님의 스마트폰 화면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해서 벽에 쏘아주고 있는 듯 하다. 스마트폰에 띄워진 앱은 "Friskies® Games for Cats presents Jitterbug App"이라고 고양이를 위한 벌레잡기 게임이다. 아이들이 던진 공이 벌레에 맞게 되면 선생님에 뒤에서 보고 있다가 그 벌레를 손으로 터치해서 잡아주는, 일종의 트릭인 셈이다.

처음엔 어떤 센서가 사용되었을까 한참을 궁리했는데, 선생님의 재치로 아이들을 신나게 해준 것으로 상황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추측이긴 하지만, 맞지 싶다.

첨단기술보다 정성이 먼저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